1.2.2 샘플링 전략의 영향: Temperature, Top-p, Top-k 파라미터에 따른 다양성과 일관성의 트레이드오프

1.2.2 샘플링 전략의 영향: Temperature, Top-p, Top-k 파라미터에 따른 다양성과 일관성의 트레이드오프

1. 샘플링 전략의 확률적 토대와 디코딩 메커니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문장을 생성하는 과정은 근본적으로 확률적인 통계 모델링의 결과물이다. 모델은 학습된 거대한 텍스트 데이터 내의 패턴을 바탕으로, 주어진 문맥(Context) 뒤에 올 가장 적절한 토큰(Token)을 예측한다. 이 예측 과정의 최종 단계에서 모델은 어휘 사전 내의 모든 단어에 대해 가공되지 않은 수치 점수인 로짓(Logits)을 출력하며, 이 로짓들은 소프트맥스(Softmax) 함수를 거쳐 합계가 1이 되는 확률 분포로 변환된다. 그러나 이러한 확률 분포 자체는 단지 가능성의 집합일 뿐이며, 실제 텍스트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이 분포에서 구체적인 토큰을 선택하는 디코딩(Decoding) 전략이 필수적이다.

디코딩 전략은 크게 결정론적 방식과 확률적 방식으로 나뉜다. 초기 언어 모델에서 주로 사용되었던 탐욕적 검색(Greedy Search)은 매 단계에서 가장 높은 확률을 가진 단일 토큰만을 선택하는 결정론적 접근을 취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개방형 텍스트 생성 환경에서 치명적인 한계를 드러낸다. 모델이 확률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만 작동할 경우, 이미 선택했던 단어나 문구를 반복적으로 선택하는 ’루프 현상’에 빠지거나, 매우 단조롭고 기계적인 문장을 생성하는 이른바 ‘신경망 텍스트 퇴행(Neural Text Degeneration)’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퇴행 현상을 방지하고 인간의 언어와 유사한 창의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확률적 샘플링(Stochastic Sampling)이다. 샘플링은 확률 분포에 따라 무작위 요소를 도입하여 다음 단어를 추출함으로써, 매번 생성할 때마다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완전한 무작위 추출은 확률이 매우 낮은 부적절한 단어(Unreliable tail)를 선택할 위험을 수반하며, 이는 문장의 유창성과 논리적 일관성을 해친다. 따라서 현대의 언어 모델은 Temperature, Top-k, Top-p와 같은 파라미터를 통해 다양성과 일관성 사이의 정교한 트레이드오프(Trade-off)를 관리한다.

1.1 텍스트 생성의 핵심 파라미터 요약 및 기본 메커니즘

파라미터주요 역할수학적/논리적 기반주요 영향력
Temperature확률 분포의 엔트로피(무작위성) 조절로짓 값을 T로 나누어 지수화결과물의 창의성 및 예측 가능성 결정
Top-K상위 k개의 후보군으로 선택 범위 제한순위 기반의 고정 절단(Hard Cutoff)긴 꼬리(Low-prob) 토큰의 배제
Top-P누적 확률 질량 기반의 동적 후보 선택확률 합계 기반의 핵심(Nucleus) 추출문맥의 불확실성에 따른 유연한 적응
Min-P최상위 토큰 대비 상대적 하한선 설정P_{max} \times min\_p 기준 적용핵심 의미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의 다양성 확보

2. 신경망 텍스트 퇴행과 샘플링의 필요성

“The Curious Case of Neural Text Degeneration“이라는 기념비적인 연구는 현대 언어 모델의 디코딩 전략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Holtzman 등은 언어 모델이 학습 단계에서는 최대 우도(Maximum Likelihood)를 최적화하도록 훈련받지만, 생성 단계에서 이를 그대로 적용하여 가장 확률이 높은 단어만 찾는 것이 오히려 품질 저하를 부른다는 역설을 증명했다.

인간의 실제 언어 사용 양상을 분석해 보면, 사람들은 항상 가장 예측 가능한 단어만을 사용하지 않는다. 대화의 흐름 속에서 정보의 밀도는 계속해서 변하며, 때로는 의외의 단어나 창의적인 비유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전달한다. 그러나 탐욕적 검색이나 빔 검색(Beam Search)은 통계적으로 가장 흔한 표현만을 선택하려 하며, 이는 모델이 ‘안전한’ 선택에만 매몰되게 만든다. 결과적으로 모델은 “I don’t know, I don’t know…“와 같이 무한 반복되는 루프에 빠지거나, 문법적으로는 완벽하지만 내용적으로는 아무런 정보 가치가 없는 공허한 문장을 내뱉게 된다.

반면, 단순히 확률 분포 전체에서 샘플링을 수행하는 ’순수 샘플링’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한다. 언어 모델이 예측하는 확률 분포에는 수만 개의 토큰이 존재하며, 그중 하위 수천 개는 현재 문맥과 전혀 상관없는 ’쓰레기 토큰(Garbage tokens)’들이다. 순수 샘플링은 비록 낮은 확률일지라도 이들을 선택할 가능성을 열어두며, 이러한 사소한 오류가 누적되면 생성된 텍스트는 순식간에 비논리적이고 지리멸렬한 상태로 변한다. 따라서 현대적 샘플링의 과제는 ’신뢰할 수 없는 꼬리(Unreliable tail)’를 효과적으로 잘라내면서도, 상위 후보군 내에서 적절한 무작위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3. Temperature: 확률 분포의 대비와 엔트로피 조절

Temperature(T)는 로짓을 확률로 변환하기 전 단계에서 분포의 ’온도’를 조절하여, 모델의 자신감을 인위적으로 높이거나 낮추는 역할을 한다. 이는 마치 사진의 대비(Contrast)를 조절하는 다이얼과 유사하게 작동한다.

3.1 수학적 원리와 분포 재구성

로짓 벡터를 [x_1, x_2, \dots, x_N]이라고 할 때, 특정 토큰 i의 확률 P_i는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P_i = \frac{\exp(x_i / T)}{\sum_{j=1}^{V} \exp(x_j / T)}
이 공식에서 T는 분모의 지수에 위치하여 분포의 형태를 극적으로 변화시킨다.

  1. 낮은 Temperature (T < 1): 로짓 값을 작은 수로 나누면 그 값들이 커지며, 지수 함수를 통과할 때 로짓 간의 작은 차이가 매우 큰 확률 격차로 증폭된다. 이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강화하여 모델이 가장 높은 확률을 가진 토큰에 압도적으로 집중하게 만든다. T가 0에 가까워질수록 모델은 결정론적인 탐욕적 검색과 동일하게 행동하며, 출력은 매우 안정적이고 보수적으로 변한다.
  2. 높은 Temperature (T > 1): 로짓 값을 큰 수로 나누면 값들 사이의 격차가 줄어들고 분포가 평평해진다(Flattening). 이는 낮은 확률을 가졌던 토큰들이 선택될 기회를 높여주며, 모델이 평소 시도하지 않았던 창의적이고 예상치 못한 단어 조합을 생성하도록 유도한다.
  3. 극단적 온도 (T \gg 1): 온도가 매우 높아지면 분포는 균등 분포(Uniform Distribution)에 가까워진다. 이때 모델은 문맥을 거의 무시하고 무작위로 단어를 내뱉게 되어 결과물의 일관성이 완전히 파괴된다.

3.2 Temperature 설정에 따른 생성 양상 비교

설정값텍스트 특성권장 활용 시나리오
0.0 ~ 0.2극도로 집중됨, 높은 재현성, 구조적 정확성코드 생성, 사실 관계 추출, 수학적 문제 풀이
0.5 ~ 0.7균형 잡힌 창의성, 안정적인 문장 흐름일반적인 대화, 블로그 포스팅, 요약 작업
0.8 ~ 1.0높은 다양성, 의외의 표현 등장 가능성소설 집필, 시나리오 작성, 브레인스토밍
1.2 이상혼란스러움, 맥락 이탈 가능성 높음실험적인 예술 작업, 극도의 창의적 변주

Temperature는 모델의 지식 자체를 바꾸지는 않지만, 모델이 가진 지식 중 얼마나 ‘모험적인’ 선택을 할지를 결정한다. 저온 설정은 모델이 가장 확신하는 패턴을 따르게 하여 오류를 줄이지만, 집필 작업에서는 뻔하고 지루한 문장을 만들 수 있다. 반면 고온 설정은 독창적인 문체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팩트 체크가 필요한 서적 집필 시에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유발할 위험이 크다.

4. 절단 샘플링: Top-K와 Top-P의 매커니즘 분석

Temperature가 전체 확률 분포의 모양을 만진다면, 절단(Truncation) 샘플링은 고려할 후보군의 범위를 물리적으로 제한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확률 분포의 하위권에 포진한 노이즈 토큰들이 선택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함이다.

4.1 Top-K 샘플링: 고정된 순위 기반의 필터링

Top-k 샘플링은 가장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절단 방식이다. 매 단계에서 모델은 확률이 높은 순서대로 상위 k개의 토큰만을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제거한다. 이후 남은 k개의 토큰에 대해 확률을 다시 계산(Renormalization)하여 샘플링을 진행한다.

  • 강점: 구현이 간단하며 계산 효율성이 높다. 어휘 사전 전체를 정렬할 필요 없이 상위 k개만 추출하면 되므로 메모리 발자국이 예측 가능하다.
  • 약점: ’문맥맹(Context-blind)’적인 특성을 가진다. k=50으로 설정했을 때, 상위 2개의 단어가 확률의 99%를 차지하는 명확한 상황에서도 모델은 굳이 확률이 극히 낮은 나머지 48개 단어 중 하나를 뽑을 위험에 노출된다. 반대로 수백 개의 단어가 모두 적절한 모호한 상황에서는 상위 50개 이외의 유효한 후보들이 강제로 배제된다.

4.2 Top-P (Nucleus) 샘플링: 누적 확률 기반의 동적 최적화

Top-p 샘플링은 이러한 Top-k의 경직성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상위 토큰들의 누적 확률 합계가 임계값 p에 도달할 때까지만 후보군에 포함시키는 방식이다.

  • 동적 적응성: 모델이 다음 단어를 확신하는 문맥에서는 후보군(Nucleus)이 자동으로 1~2개로 좁아진다. 반면 문맥이 모호하여 여러 선택지가 가능한 경우에는 후보군이 수십, 수백 개로 늘어난다. 이는 인간의 언어가 가진 가변적인 정보 엔트로피를 모델이 자연스럽게 따라가도록 돕는다.
  • 통계적 우위: Holtzman 등의 실험에 따르면, Top-p 샘플링은 인간이 쓴 글의 통계적 특성(Zipf’s law 등)을 가장 잘 복제하며, 특히 장문의 글을 쓸 때 일관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풍부한 어휘를 사용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4.3 Top-K와 Top-P의 성능 및 특성 비교표

비교 항목Top-K 샘플링Top-P (Nucleus) 샘플링
후보군 크기고정 (k)가변 (확률 질량 p에 따라 결정)
문맥 민감도낮음 (정적인 절단)높음 (확률 분포의 형태에 반응)
품질 유지하위 노이즈 차단에 효과적문맥에 최적화된 후보군 형성, 유연함
일반적 임계값k=40 \sim 100p=0.9 \sim 0.95
주요 한계불확실한 문맥에서 다양성 부족낮은 확률 분포가 평평할 때 후보군 과다 확장

실무적으로 제미나이와 같은 모델을 사용할 때, 이 두 방식을 혼합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먼저 Top-k를 적용하여 절대적으로 무관한 단어들을 쳐내고, 그 안에서 다시 Top-p를 적용하여 세밀하게 후보군을 압축하는 방식이다.

5. 다양성과 일관성의 트레이드오프: 집필 작업에서의 실무 적용

서적 집필 시 저자는 작업의 성격에 따라 파라미터를 유연하게 변경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의 원리를 설명하는 기술 서적의 본문을 작성할 때는 일관성과 정확성이 중요하지만, 독자의 흥미를 유도하기 위한 서문이나 창의적인 사례 연구를 작성할 때는 다양성이 더 가치 있을 수 있다.

5.1 작업 목적별 파라미터 시너지 매트릭스

작업 목표성격추천 Temperature추천 Top-P비고
사실적 설명집중됨, 공식적0.2 ~ 0.40.85 ~ 0.9반복을 피하면서도 정확한 용어 선택 강조
창의적 에세이유연함, 개성적0.7 ~ 0.90.92 ~ 0.95다양한 형용사와 풍부한 문체 유도
코드 및 예제결정론적, 엄격함0.0 ~ 0.11.0 (비활성)문법 오류 최소화 및 실행 가능성 보장
브레인스토밍무작위, 혁신적1.0 ~ 1.20.95 ~ 1.0비전형적인 아이디어와 비유 생성 장려

이 매트릭스에서 알 수 있듯이, 일관성을 높이려면 Tp를 모두 낮추는 방향으로 설정해야 한다. 이는 모델이 ’가장 안전한 경로’를 걷게 만든다. 하지만 T=0과 작은 p 값을 조합하는 것은 중복적이다. 온도가 0이면 이미 모델은 확률이 가장 높은 하나의 토큰만 바라보기 때문에 Top-p 설정이 의미를 잃기 때문이다.

또한, ’다양성’이 항상 ’창의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높은 T 값은 창의적인 문장을 만들 수도 있지만, 주어와 술어의 호응이 맞지 않거나 앞뒤 문맥이 충돌하는 ’비논리적 다양성’을 초래할 수 있다. 반면 적절한 Tp의 조합은 모델이 문맥 안에서 활용 가능한 ’의미 있는 대안’들 사이를 영리하게 항해하도록 돕는다.

6. 구조화된 데이터 생성과 추론 성능의 역설

서적 집필 과정에서 데이터를 요약하여 표로 만들거나, 특정 스키마에 맞춘 JSON 형식의 부록을 생성해야 할 때가 있다. 이때 많은 사용자들은 완벽한 형식을 위해 가장 보수적인 설정을 택하지만, 여기에는 ’추론 성능 저하’라는 숨겨진 비용이 따른다.

6.1 JSON 모드와 추론의 트레이드오프

최근의 연구(예: “Let Me Speak Freely”)에 따르면, 모델에게 JSON과 같은 엄격한 형식을 강제할 경우, 모델의 논리적 추론 능력이 10~15%가량 저하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모델의 내부 연산 자원이 정답을 도출하는 ’생각’보다는 괄호를 닫고 콤마를 찍는 ’형식’을 맞추는 데 우선적으로 배분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적 접근이 권장된다.

  1. 추론 우선 배치: JSON 스키마 설계 시 정답(Value) 필드보다 추론(Reasoning) 필드를 앞에 두어야 한다. 모델은 토큰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생성하므로, 먼저 텍스트로 충분히 논리를 전개하게 한 뒤 마지막에 결과값을 출력하게 하면 정확도가 상승한다.
  2. 2단계 생성: 먼저 자유로운 형식으로 추론과 내용을 생성하게 한 뒤(T=0.7), 결과물을 다시 입력으로 넣어 낮은 온도(T=0.1)에서 구조화된 포맷으로 변환하는 방식이다. 이는 비용은 조금 더 들지만, 복잡한 분석 작업에서 훨씬 높은 신뢰성을 보장한다.

6.2 코드 생성에서의 온도 조절: AdapT 전략

코드 생성은 언어 생성 중 가장 엄격한 일관성을 요구하는 영역이다. 하지만 모든 코드 토큰이 동일한 온도를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연구에 따르면 코드의 ’함수 정의부’나 ’로직의 시작점’은 매우 낮은 예측 가능성을 가지며(Challenging tokens), 반대로 문법적인 키워드나 괄호는 높은 예측 가능성을 가진다(Confident tokens).

따라서 단순히 온도를 0으로 고정하는 것보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지점에서는 온도를 미세하게 높여 탐색을 허용하고, 뻔한 문법 구간에서는 온도를 낮추는 ‘적응형 온도(Adaptive Temperature)’ 방식이 더 우수한 코드 품질을 만들어낸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이는 서적 집필 시 복잡한 논리를 전개해야 하는 문장의 첫머리에서 모델이 더 신중하게 단어를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원리와도 일맥상통한다.

7. 결정론적 시스템 구축의 한계와 비결정론적 요인

많은 개발자와 저자들은 Temperature를 0으로 설정하면 입력이 같을 때 출력이 항상 100% 동일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러나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T=0임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미세하게 달라지는 비결정론(Non-determinism)이 발생한다. 이는 현대 LLM 인프라의 복잡성 때문이다.

7.1 비결정론적 결과를 초래하는 기술적 요인들

요인상세 설명영향력
부동 소수점 오차GPU의 병렬 연산 순서에 따라 발생하는 미세한 수치적 차이로짓 순위의 뒤집힘 유발
시스템 아키텍처MoE(Mixture-of-Experts) 모델의 라우팅 방식이나 하드웨어 셔딩모델 내부의 비결정적 경로 생성
API 로드 밸런싱동일한 요청이 서로 다른 세대의 GPU(예: A100 vs H100)로 배정될 때아키텍처별 최적화 차이로 인한 미세한 변동
Tie-breaking두 토큰의 확률이 완벽히 동일할 때 모델이 하나를 선택하는 알고리즘구현 방식에 따른 선택 결과의 차이

이러한 특성 때문에 완벽한 ‘오라클(Oracle, 절대적 정답)’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서적 집필 시 특정 예제를 재현하고 싶다면, 단순히 파라미터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 모델의 버전(Hash), 시드(Seed) 값, 그리고 당시의 하드웨어 환경까지 고려해야 한다. 특히 OpenAI나 Google과 같은 클라우드 제공업체는 성능 최적화를 위해 내부적으로 모델을 계속 업데이트하므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동일한 파라미터에서도 응답이 변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8. 결론: 지능적 서적 집필을 위한 파라미터 운용 전략

본 보고서를 통해 분석한 Temperature, Top-k, Top-p 파라미터는 단순히 생성의 속도를 조절하는 스위치가 아니라, 인공지능이 가진 잠재적 지식의 지도를 탐험하는 ’나침반’과 같다. 서적 집필이라는 고도의 지적 활동에서 이 나침반을 어떻게 조작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의 품격이 결정된다.

  1. 창의성과 일관성의 역동적 균형: 집필 중인 서적의 각 섹션이 요구하는 ’정보 엔트로피’를 파악해야 한다. 새로운 개념을 창안하거나 비유를 만드는 구간에서는 과감하게 T=0.8 이상을 설정하여 모델의 자유도를 높이고, 핵심 정의나 사실 관계를 기술하는 구간에서는 T=0.2와 Top-p 0.9를 통해 일관성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2. 긴 꼬리의 위험 관리: 아무리 창의적인 글쓰기라도 논리의 궤도를 이탈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 Top-p(Nucleus) 샘플링을 항상 활성화하여, 모델이 확률 분포의 극단에 있는 부적절한 단어를 선택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3. 구조적 출력의 전략적 접근: 표, 목록, 코드 예제 등 구조화된 데이터가 포함된 섹션을 작성할 때는 모델에게 ’생각할 공간’을 충분히 주어야 한다. 형식을 강제하기 전에 먼저 자유로운 텍스트 생성을 허용하고, 이를 나중에 정제하는 방식을 택함으로써 추론 능력의 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
  4. 비결정론성에 대한 대비: 완벽한 재현성을 기대하기보다는, 모델이 생성하는 다양한 변주를 수용하고 이를 저자의 안목으로 선별하는 ‘인간 중심의 큐레이션’ 과정이 수반되어야 한다. 파라미터는 모델을 돕는 도구일 뿐, 최종적인 일관성을 완성하는 주체는 저자 자신이기 때문이다.

결국 제미나이를 활용한 성공적인 서적 집필은 이러한 파라미터들의 수학적 메커니즘을 저자의 문학적 직관과 결합하는 과정에서 완성된다. 다양성과 일관성 사이의 끝없는 줄타기를 통해, 인공지능은 비로소 단순한 텍스트 생성기에서 벗어나 저자의 진정한 집필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9. 참고 자료

  1. How to Tune LLM Parameters for Top Performance - phData, https://www.phdata.io/blog/how-to-tune-llm-parameters-for-top-performance-understanding-temperature-top-k-and-top-p/
  2. LLM Sampling: Temperature, Top-K, Top-P, and Min-P Explained, https://www.letsdatascience.com/blog/llm-sampling-temperature-top-k-top-p-and-min-p-explained
  3. Temperature, Top-k, Top-p: Ultimate Guide to AI Text Control, https://www.dataunboxed.io/blog/controlling-ai-text-generation-understanding-parameters-that-shape-output
  4. Control the Responses of LLMs with Temperature, Top-k and Top-p, https://medium.com/@speaktoharisudhan/control-the-responses-of-llms-with-temperature-top-k-and-top-p-ffabadddb505
  5. The Effect of Sampling Temperature on Problem Solving in Large, https://arxiv.org/html/2402.05201v1
  6. THE CURIOUS CASE OF NEURAL TEXT DeGENERATION, https://openreview.net/pdf?id=rygGQyrFvH
  7. The curious case of neural text degeneration - CEUR-WS.org, https://ceur-ws.org/Vol-2540/FAIR2019_paper_15.pdf
  8. A Frustratingly Simple Decoding Method for Neural Text Generation, https://arxiv.org/html/2305.12675v2
  9. Generation configurations: temperature, top-k, top-p, and test time …, https://huyenchip.com/2024/01/16/sampling.html
  10. Foundations of Top-k Decoding for Language Models, https://opt-ml.org/papers/2025/paper160.pdf
  11. The Curious Case of Neural Text Degeneration - Hyunyoung2, https://hyunyoung2.github.io/2020/06/04/The_Curious_Case_of_Neural_Text_Degeneration/
  12. The Curious Case of Neural Text Degeneration - ResearchGate,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32590110_The_Curious_Case_of_Neural_Text_Degeneration
  13. Understanding the Modern LLM — Part 5: Understanding Text, https://medium.com/@ikim1994914/understanding-the-modern-llm-part-5-understanding-text-degeneration-during-decoding-and-methods-966a4d33e9c8
  14. LLM Sampling: Engineering Deep Dive | MatterAI Blog, https://www.matterai.so/blog/llm-sampling
  15. Worth reading: The Curious Case of Neural Text Degeneration., https://www.reddit.com/r/MachineLearning/comments/bowknb/worth_reading_the_curious_case_of_neural_text/
  16. A Comprehensive Guide to LLM Temperature 🌡️ | by Kelsey Wang, https://medium.com/@kelseyywang/a-comprehensive-guide-to-llm-temperature-%EF%B8%8F-363a40bbc91f
  17. What is Temperature in LLMs and Its Impact on Output Quality, https://www.cognativ.com/blogs/post/what-is-temperature-in-llms-and-its-impact-on-output-quality/315
  18. LLM Temperature Settings: A Complete Guide for Developers - Tetrate, https://tetrate.io/learn/ai/llm-temperature-guide
  19. Exploring Temperature Sensitivity in LLM Outputs | CodeSignal Learn, https://codesignal.com/learn/courses/behavioral-benchmarking-of-llms/lessons/exploring-temperature-sensitivity-in-llm-outputs
  20. Definitive Guide to AI Sampling Parameters: The Hidden Control, https://aimclear.com/definitive-guide-to-ai-sampling-parameters-the-hidden-control-room/
  21. What does LLM Temperature Actually Mean? - TrustGraph, https://blog.trustgraph.ai/p/llm-temperatures
  22. Balancing Diversity and Risk in LLM Sampling: How to Select Your, https://aclanthology.org/2025.acl-long.1278.pdf
  23. Hot or Cold? Adaptive Temperature Sampling for Code Generation, https://arxiv.org/html/2309.02772v3
  24. On the Effect of Sampling Diversity in Scaling LLM Inference - arXiv, https://arxiv.org/html/2502.11027v3
  25. Beyond JSON: Picking the Right Format for LLM Pipelines - Medium, https://medium.com/@michael.hannecke/beyond-json-picking-the-right-format-for-llm-pipelines-b65f15f77f7d
  26. Sampling and structured outputs in LLMs | Hacker News,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5345207
  27. Why Temperature=0 Doesn’t Guarantee Determinism in LLMs, https://mbrenndoerfer.com/writing/why-llms-are-not-deterministic
  28. Why is deterministic output from LLMs nearly impossible? - Unstract, https://unstract.com/blog/understanding-why-deterministic-output-from-llms-is-nearly-impossible/
  29. Trustworthy AI Agents: Deterministic Replay - Sakura Sky, https://www.sakurasky.com/blog/missing-primitives-for-trustworthy-ai-part-8/
  30. What Is Deterministic AI? Benefits, Limits & Use Cases - Kubiya, https://www.kubiya.ai/blog/what-is-deterministic-ai